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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에로게

발더 스카이 Drive1 올클리어 감상 1 - 전투

by 고독한 밤 2009.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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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야 사겠지만, 솔직히 난감....대체 남코는 어디까지 갈 생각인건지....ㅡㅡ;;





드디어 올 클리어 여기까지 11회차정도 걸렸습니다.
서바이벌모드는 일단 CG때문에 망상모드만 전부 열어놓은뒤 패스.


에....여하튼 오랜 공백기를 걸쳐 발매된 팀 발더헤드의 신작 발더 스카이입니다.

사실 이전에 듀얼세이버 And 다수의 팬디스크로 오랬동안 우려먹은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이 작품들은 솔직히 발더 시리즈의 정통 후속작이라기에는 어폐가 있죠.(딱히 듀얼세이버를 싫어하는건 아니고)
거기다 전작인 발더포스가 워낙 명작이라 발더 스카이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컸죠.

개인적으로도 상당한 기대를 한 것이 발더포스는 제가 엔딩을 보고 운 몇안되는 작품.그것도 최종보스전 시작프리핑부터.......;;;
최종루트 브리핑 보신 분이라면 제 말뜻이 뭔지 아실겁니다. 아, 진짜 저 장면은..........(물론 렌이 보스로 나오는 엔딩)
뭐, 그 뒤에는 레비아탄(주 : 렌 버전)의 토나오는 난이도때문에 거의 뒤집어졌지만..........;;;;


.......뭐, 여하튼 발더스카이에 대한 기대가 정말 컸습니다.
사실 학원물같은 이미지가 공개되고, 그것도 시나리오를 나눠발매한다는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걱정했었습니다만.
여담으로 저는 일단 과거편에서 현재편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Dive1에서 다루고, 본격적인 현재의 이야기는 다음작에서 다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올 클리어한 지금은 좀 미묘한 심정.
사실 전작 못지않게 잘 만들었지만, 굳이 시나리오를 나눠발매할 필요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여하튼 하나둘씩 따져보도록하죠. 일단 전투부터.
스토리는 네타의 가능성도 있고, 좀 생각할게 있는지라 나중에 따로 포스팅합니다.





전체적인 난이도를 보자면 발더포스보다 낮습니다.
스토리를 잘라먹은터라 발더포스와 비교했을때 츠키나 루트까지의 분량이라 할 수 있는데, 이걸 감안해도 꽤 쉬운 편.

사실 세세히 따져보면 전작들에 비해 각 무장의 대미지가 약화되었고, 적들의 맷집도 상당히 올라있습니다.(특히 슈퍼아머)
거기다 적들의 AI가 좋아져서 패턴들이 전작에 비해 상당히 짜증나는고로, 이 점만보면 어렵게 느껴질 수 도 있죠.

그런데 어째서 쉽다는 말을 하느냐.........별거 없습니다.
조준 시스템에 상당한 개수가 이뤄진 덕분에 근접공격 넣기가 상당히 쉬워줬고, 무장들도 상당부분 개수되었거든요.

근접공격의 경우 근접탄막이나 에너지계열 무장, 슈퍼아머 발동만 아니라면 왠만한 아머타입은 다 씹고 들어갑니다.
발더포스의 경우 몇몇 무장을 씹고 들어오는 적들은 그냥 장기전을 각오하고 치고빠져야했지만,
발더스카이의 경우 대쉬로 접근한뒤, 그대로 근접콤보로 들어가면 상당히 쉽게 처리가능.

거기다 피탄위치에 따라 대미지가 천차만별인 사격무기와는 다르게, 위치에 따른 데미지 감소가 없으므로, 언제 어디서든 대응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히트게이지에 의한 대미지 감소는 있음)

여하튼 근접무장이 워낙 좋아진데다가, 콤보연결 조합이 상당히 많아서 쉽게 다룰 수 있습니다.
조합만 잘하면 근접콤보만으로 체력 한줄 정도는 그냥 날리는게 가능.
어떤 의미 절묘하게 밸런스가 맞습니다. 적이 압도적으로 강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군이 압도적인 것도 아닌지라.

후반으로 갈 수록 근접공격 넣기가 어려워지긴 하지만, 나노하 후반루트쯤 진행해보면,
자연스럽게 부스터를 이용한 치고빠지기가 익숙해지게 되는지라...........랄까 이거 못하면 치나츠 루트는 못해먹죠.





그 외도 각 무장을 꺼내기 위한 조건이 의외로 쉽다는 점이 난이도 하락에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레인 1회차만 돌아도 개방되는 무장이 상당히 많은데다가, 작정하고 무기개방에 힘을 쏟으면,
6회차 정도로 대부분 개방 가능합니다. 제 경우 무기 개방때문에 레인루트를 4번 돌았음.

현재 제가 셋팅해놓은 무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Short Range - 숏 엘보 - 점핑 니 - 전투도끼
Search Dash - 매그넘 어퍼 - 랜서 - 크랫슈 해머
Long Range - 포톤블래스터 - 지뢰 - 개틀링 비트
Normal Dash - 더블 서브머신건 - 미사일 런쳐 - 샷건


일단 서브머신건과 미사일 런쳐, 샷건은 발더시리즈의 진리라고 할 수 있는 무장.
발더포스의 레비아탄은 어디까지나 규격외지만을 제외하면 왠만한 적들은 다 때려잡을 수 있습니다.

서브머신건과 미사일 런쳐는 공격력도 좋지만, 탄막을 이용한 방어용으로는 이만한게 없을 정도.
이번 작은 에너지 계열 무기가 많아서 좀 빛이 바래는 감이 있지만 머신건이나 개틀링계열은 미사일로 미사일계열은 머신건으로 다 처리 가능합니다.

포톤블래스터는 범위형 에너지 무장인데, 스플렛트 봄과 함께 대미지는 낮지만 탄막용으로 상당히 좋은 편.
두 무장 모두 발사하면 빔포가 발사되고, 빔이 이후 빔이 폭발한 부분에서는 근처의 적에게 대미지를 주는 필드가 형성됩니다.
이 필드가 모든 사격무장을 씹기에(관통조차 안됨) 방어용으로서는 블록바리어보다 뛰어난 수준.

지뢰의 경우 적들이 다수일 경우 써먹으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일단 자코들 상대로는 상당히 유효한 무장이고, 체력이 많은 적들조차 잘 이용하면 지뢰 몇개로 처리가 가능.
다만 공중을 날거나 이동방식이 직선식이 아닌 적들에게는 좀 써먹기 힘든 무장입니다만.

개틀링비트는 의외로 쓸만한 무장.
일단 머신건계열이라 어느 정도의 대미지는 나오고, 나오는 시간이 의외로 짧아 콤보에 써먹기도 좋은 편.

근접무장의 경우 기본콤보는 숏 엘보 - 점핑 니 - 전투도끼 - 매그넘 어퍼 - 크랫슈 해머가 기본 콤보.
이것만으로도 체력 한줄에서 80~90%정도는 날려먹을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랜서 or 지뢰 or 개틀링 비트 or 미사일 런쳐 샷건으로 마무리하는게 보통.
이 외에도 개틀링비트 - 랜서 - 샷건 or 미사일런쳐 - 샷건등의 콤보조합이 가능합니다.(드릴도 가능하지만 비추)
대미지는 별로 안나오지만, 기본콤보의 대미지와 합쳐서 체력 한줄은 확실히 날립니다.

그리고 기본콤보의 크랫슈해머 이후, 사용즉시 발동되는 모든 포스크래쉬가 콤보로 이어집니다.
포스크래쉬는 히트게이지에 의한 대미지 감소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가,
오히려 히트게이지가 높을 수록 대미지가 높아지는 무장도 있기에 잘만 이용하면 한번에 체력 2줄을 날릴 수 있음.

아, 그리고 전투도끼를 사용할 경우 무조건 크랫슈해머 셋팅은 필수.
저는 매그넘 어퍼를 중간에 추가했지만, 전투도끼 사용뒤 크랫슈해머는 100% 들어갑니다.
대미지도 높은 고로 상당히 유효한 조합.





보스전의 경우에는.......네, 상당히 쉽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든 작품의 분량은 발더포스의 츠키나 루트까지 정도인데, 그걸 감안해도 쉬운 편.
일단 네타가 되는지라 가려놓을테니 보실 분들만 보시길.

보스전 설명(클릭)




간단히 레벨을 정리해보면 어렵다고 느낀 보스는 카도쿠라 에이지.
지젤과 모호크, 치나츠의 경우 패턴이 짜증나서 방심하면 위험한 수준.
나오키, 마사는 패턴은 짜증나도 쉽게 이길 수 있는 수준.
질베르트, 키리시마 장관은 최약체라서 기본무장만 잘 갖춰져있다면 질 생각이 안드는 수준.
레인은 난이도는 엄청쉽지만 패턴이 상당히 짜증나는 수준.


일단 에이지는 진짜 어렵습니다. 전투자체는 발더포스의 야기사와 소지같은 한방 계열인데,
문제는 이 한방이 꽤 아픈데다가 소지와는 다르게 탄막계열도 착실합니다.
주 패턴이 원거리에서 미사일 계열 무장 난무하다, 근접콤보로 끝내는 패턴에 원거리전도 꽤 아픈 편.
딱히 공략패턴은 없고, 히트게이지 회복시를 노리는게 정신건강에는 가장 좋습니다. 가능한 근접공격을 이용한 단기결전을 노리는게 좋음.

지젤의 경우에는 공격속도가 빨라서 위험하지만 원거리전이 약하므로 미사일, 샷건으로 견재하다 근접콤보 넣어주면 승리 가능.
다만 타이밍 잡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특히 비트계열 무장을 사용하기에 여기에 막혀 실수하는 일이 허다.

모호크는 무조건 근접으로 잡아야하지만 닥돌하면 위험합니다.
중무장형 기체라 원거리 무기로 각종 범위형 미사일을 대량으로 장비하고 있음. 피하는 건 쉽지만 정말 아차하다 갑니다.
그렇다고 근접전 넣기도 쉽지 않은게, 근접무장인 대형도끼에 슈퍼아머가 있고, 던지기 까지 가능해서.....;;;;
이쪽은 순수하게 타이밍 및 부스터 싸움. 부스터를 이용한 회피와 돌격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이기기 힘듭니다.

치나츠의 경우에는 아예 근접을 안하든지, 근접하되 타이밍을 잘 잡아야합니다.
이유인 즉슨 치나츠의 공격패턴은 90%이상 공중콤보입니다. 이동도 공중이동이 많고, 왠만한 공격은 대부분 공중에서 시작.
가장 큰 문제는 이 공중공격을 포함해서 지상공격조차 다운한 상대방에게 콤보를 넣을 수 있는 장비가 있습니다.
거기다 치나츠의 경우 콤보가 들어가면 왠만하면 풀콤보에 포스크래쉬 사용가능할 경우 50%의 확률로 콤보마지막에 발동됩니다.
이걸 맞는다면 그냥 다시하십쇼. 저 풀콤보를 맞았을시 왠만하면 즉사입니다.
콤보 대미지는 둘째치러라도 포스크래쉬의 공격력이 장난아님.(2개가 있는데 문제가 되는건 닥돌계열)

마사의 경우 스턴로드와 개틀링건만 조심하면 쉽게 이길 수 있는 수준.
스턴로드의 경우 스턴시간이 꽤 길어서 이때 좀 얻어맞을 수는 있지만 그 외에는 별로 신경쓸거 없음.

나오키는 근접전이 상당히 위험하지만, 연속기 이후 빈틈이 상당히 큽니다.
거기다 원거리 무장은 상대적으로 빈약. 원거리에서 탄막 좀 뿌려주면 왠만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다만 포스크래쉬 발동이 상당히 잦은 편.

키리시마 장관의 경우 기체는 모호크 급의 중무장인데, AI인공지능이 상당히 안좋습니다.
특히 근접무장이 하나 밖에 없는지라 미사일만 잘 피해주고 근접 풀콤보 사용하면 쉽게 승리가능.

질베르트의 경우에는 근접무장이 채찍이라 이쪽의 근접공격을 씹는다는 것과 포스크래쉬만 조심하면 됨.
채찍의 경우 사정거리가 넓어서 사용시 이쪽의 근접공격이 안들어 갑니다만, 사용뒤 100% 빈틈이 생깁니다.
거기다 중거리 무장까지는 머신건등으로 충실한 편이지만 원거리전이 괴멸적.
그 외에는 간혹 사용하는 포스크래쉬 기가마인만 조심하면 됩니다.

레인의 경우, 지는게 이상할 정도의 난이도지만 후반에 모호크와 함께 나올때는 격추 1순위.
레인은 공격무장보다는 교란이나 스턴계열의 무장이 주를 이루기에 혼자나오는 경우에는 별 볼 일 없지만 모호크와 함께 나올때는 스턴먹고 모호크에게 당할 수 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별 볼일 없음.


여담이지만 아군일 경우 가장 유용한 캐릭터는 레인.
가장 짜증나는 캐릭터는 치나츠와 모호크. 다 좋은데 이 둘은 공중콤보를 사용할 경우 적을 낚아채서 콤보를 끊습니다.



확실한 점은 근접무장의 사용이 다채로워진 덕분에 난이도는 확실히 줄었다는 점.
발더포스의 경우 근접무장을 잘 사용하는 이와 사용못하는 이가 극명하게 갈린데다, 근접무장 사용 못하면 보스전에서 상대적으로 여러움이 많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샷건으로 모든 것을 해쳐나갔습니다만, 그래도 어렵게 진행한거죠.

심지어 발더포스의 최종보스인 레비아탄, 특히 렌 버전은 근접무장을 사용못합니다.
포스 크래쉬중 블렉홀이 있는데, 이건 레비아탄에 닿으면 무조건 일격사 판정이거든요.
맵 끝에 있어도 쉽게 피하기가 어려운 무장이라 레비아탄 전에서는 애초에 근접전을 배제해야합니다.
거기다 제대로 대미지를 받는 부분이 정면이라 역관광당하기 쉽다는 난점도 있었고.

하지만, 발더 스카이에서 이 정도로 까다로운 보스가 있었나.....라고 생각하면 좀.
분량적으로 볼때 발더 포스의 츠키나 최종보스전 정도인데, 이와 비교해도 좀 난감합니다.
(뭐, 이 녀석의 경우 후방이 무방비라 샷건먹여주면 바보가 된다는 약점이 있긴한데)

특히 질베르트의 경우 겐하에 비해 너무 부족한 것이........
겐하는 난이도차이가 있긴했어도 초반부터 후반까지 정말 악질적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혔지만, 질베르트는 1회차에서도 그리 어려운 수준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당히 쉬운 수준이고, 심지어 치나츠 루트쯤가면 머릿수만 믿고 설치는 동내북 수준.

여하튼 Dive2에서는 이런점에서 좀 보강이 되기를 바랍니다.
뭐,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비명을 지르겠지만.




여하튼 전투 시스템의 경우 전작에 비해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기에
발더포스나 발더뷸렛을 재미있게 플레이 하신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역시 GIGA의 희망!!!! 발더헤드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여하튼 다음포스팅은 발더 스카이의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가 됩니다.
사실 좀 불만이 많은 부분인데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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