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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지금 화면과 같은 극히 난감한 상태......;;
어머나, 학교 다녀와서 좀 당황했습니다.
도착하니 제 방에 왠 택배가 왔더군요.
전 얼마전에 주문한 도서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배송했다는 연락이 없었지 말입니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니, 개인정보유출사태로 탈퇴한 옥션의 포장.(예의 옥션 박스테이프)
.......거기다 내용물은 PS3 실버타입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박스를 뜮었는데, 냅다 PS3가 들어있어서 경악.
어디서 잘못질렀나....하는 생각도 했는데 결코 그런일이 있을 수 없단말이죠.....
PS3는 본래 30만원이 넘어가는 물건이고, 넷상에서 30만원 이상 결재를 할 시에는 필연적으로 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전 부모님께 임대받은 카드를 사용하고, 그나마도 책 지를때 외에는 잘 안쓴단 말이죠.
하물며 사용할때마다 부모님께 문자로 알림메세지가 가는데......
거기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부모님의 공인인증이 필요해서 빈말로도 독단으로 지를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옥션이라는 말에 처음에는 해킹당한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잘 생각해보면 이것도 아니란 말이죠.
다른곳도 아니고 이미 탈퇴한 옥션, 그것도 출고날짜가 어제입니다.
무엇보다 주소와 휴대폰의 번호가 맞을리가 없어요.
그 이유인 즉슨.........
옥션은 4년전쯤에 판매하려고 가입했다가, 중도하차한뒤 방치중이고 이사 이후로도 딱히 갈 일이 없어서,
개인정보는 커녕 집주소조차 수정을 안했기에 제대로 도착했을리가 없단 말입니다......;;;;;
사실 옥션에 가입했다는걸 떠올린것도 요전번 유출사태가 터진 이후라........
여하튼 세상 살다보면 이런일도 있군요.........
PS. 일단 해킹이라도 당하지않았나해서, 판매처에 연락을 해봤는데,
어떤 분께서 구입한뒤 저희 집으로 배송시키셨군요.
.....그런데, 어떻게 생각해도 기억에 없는 분.
제게 이런 걸 보낼 정도의 분이라면 그 정도의 친분이 있을텐데,
대학은 물론이고 중고등학교 인간관계를 뒤져봐도 이런걸 냅다 보낼 사람이 없단말입니다....
제 경우, 존재감이 워낙 희미한데다가 어지간히 친한 사람이 아니면 얼굴도 잘 기억 못하는지라,
이 정도의 친분을 가졌다면 어느정도는 기억하고 있을텐데.........
여하튼 배송실수가 아니라면 모르는 사이에 무슨 이벤트라도 당첨된 듯.
일단 배송실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무난하게 풀리면 좋겠군요........
- 처음에 냅다 먹고 튀자는 생각을 한건 여기만의 이야기.
.....인데, 제가 이런 경우를 당했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못하겠더군요.
애초에 한두푼하는 물건도 아니다보니.........(80GB라면 그것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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