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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걸도 현실에서는 의외로 평범......;;;
- 막판 스케일에 경악한 1인.
전체적으로 3기가 안나와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깔끔한 내용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3기 떡밥이 워낙 많아서 끝났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않습니다. 엔딩이 워낙 열린결말로 끝나서 그렇지, 의외로 설명 안된 내용이 많아요.
최종화에서 밝혀진 진실은 올레이유와 시온의 계획은 ME네트워크와 돌 네트워크로 인류의 기억을 백업한 뒤, 지구를 통채로 복사해서 복제된 지구에 생존하는 인류에게 이식했다는 것. 그리고 스오우의 여행은 ME로 인한 기억정착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실험이라는 것이고(시온의 말을 들어보면 이것만큼은 아닌것 같지만.....), 동시에 인은 한번 스스로 이자나미로서의 각성을 억누르려했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려 했다는 것. 그리고 미사키와 3호기관의 상관, 올레이유는 따로 조직을 결성해서 활동한다는건데........
솔직히 제대로 설명이 안된게 너무 많습니다. 후속작에서 풀어야할 떡밥이 한두개가 아니에요.
일단 시온과 미하엘은 왜 지구를 복제하려했는가? 멀쩡한 지구를 놔두고 굳이 복제한 이유가 있을텐데 이게 전혀 설명이 안된단말이죠. 막판에 스케일이 너무 커진 점도 있지만, 목적이 지나치게 불분명합니다. 시온의 사망 이전의 발언(누나라든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안부 전해달라든지....)으로 봐서는 역시 가장 신빙성있는 것은 스오우가 스오우로서 살아갈 수 있는 곳을 만들어준게 아닌가......싶습니다만.
그리고 이 부분도 좀 신경쓰이는 부분인데 복제된 지구와 원본 지구가 100% 동일한 지구인가? 이 점 덕분에 신경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복제된 지구의 스오우가 생활하고 있던 지역이 러시아가 아니라 일본입니다. 그것도 도쿄에요. 그리고 흑의 계약자에서 도쿄라고 한다면 꼭 있어야할 것이 여기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냅, 게이트가 없어요.
그리고 인과 시온이 만나 무엇이 일어났느냐.....인데, 이 점은 의외로 쉽게 유추가능합니다. 왜나면 이번화에서 헬즈게이트가 열렸거든요. 게이트에서는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대신 무언가를 잃는다고 마오도 언급했고, 이건 1기에서도 한번 나왔습니다. 1기를 보신 분들께서는 헤이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발전능력을 가진 계약자가 게이트에서 달로 날아간 에피소드를 기억하실 겁니다.
이 점을 감안할때 시온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인과 유성핵을 이용해 ME네트워크와 돌 네트워크로 모은 인류의 기억을 모조리 복제지구로 옮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줄라이도 날아간걸 보면, 인의 능력은 상대방의 기억이나 정보를 혼의 형태로 육체에서 강제로 분리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게이트)에서 나온 자와 흑과 백으로 분류된 인인데..........제가 볼때는 헤이가 게이트의 힘으로 능력을 재각성 한 뒤에 인에서 이자나미의 부분만을 잘라낸 뒤, 파이처럼 하나가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에 헤이의 별이 빛난 것은 그것 외에는 설명이 힘든지라. 유일하게 헤이만이 인의 능력에 반응하지않았던 것도 헤이는 본래 계약자가 아니라 그런 것이 아닐까 싶군요.(사실 헤이는 계약자의 능력을 가진 인간이지, 절대 계약자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에 등장한 인을 닮은 게이트에서 나온자는 인의 이자나미로서의 부분이 떨어져나와 실체화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성별이 확실하게 나오지않은데다가 인 본인도 워낙 굴곡이 없는 체형(....)이라 구분하기가 힘들어서 인의 정신은 헤이와 하나가되고 육체만이 남아 이자나미가 들러붙은 것일 수도 있고.......여하튼 이 부분은 3기에서 나와봐야겠죠. 사실상 3기 최종보스 정도의 위치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리고 가장 중요한 떡밥인 스오우와 줄라이의 생사인데...........많은 분들이 죽었다고보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등장 여부도 충분히 있지 않을까 싶군요. 육체자체는 어떻게는 무사한 상황이라. 스오우가 느끼는 누군가는 거의 확실히 헤이입니다만, 여기서 헤이를 어떻게 만나느냐.....라고 묻는다면 두가지. 헤이도 저쪽 지구에 복제되었거나, 진짜 3기 떡밥일 경우.
여기서 걸리는게 돌 네트워크와 ME네트워크입니다. 돌 네트워크는 돌들이 간접적으로 서로 연결되어있고 이를 이용한 네트워크에서 정보를 짜내는 것이죠. 그리고 사람의 기억에도 비슷한 네트워크가 있다는게 ME네트워크인데(이 부분은 제가 100% 이해를 못해서 틀릴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본 지구와 복제된 지구 사이에도 이런 네트워크가 있어서 복제지구에서의 스오우의 기억이 그대로 원본에게 피드백 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보는지라. 사실 가능성 자체는 그리없고 전체적으로 스오우의 등장은 더 이상 없을 것 같은 분위기지만 일단 이 점은 3기에서 복제지구에 대한 떡밥이 어느 정도 해소될 필요성이 있을 듯.
여하튼 짧지만 여러가지로 충격과 공포였던 유성의 쌍둥이입니다. 그 와중에도 DTB 특유의 공식을 전부 지킨건도 놀랍고.........3기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일단 칠흑의 꽃이 완결나야겠지만, 벌써부터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지.......이번에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진정한 완결이 될지도 궁금하고.
PS. 헤이한테 들러붙은 여성중 유일하게 미사키만 살아있다는걸 생각하면(판도라의 그 과학자는 떨어져나갔고....) 제작진 공인 히로인은 역시 미사키가 아닐까도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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