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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츄브라 6화 감상

by 고독한 밤 2010.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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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개가 좀 충공깽이죠. 이제 슬슬 작품을 끝낼 생각이 든건가.........




- 이번화에서는 키요노의 캐릭터성을 중점으로 다루게 되었습니다.

키요노는 속옷을 패션의 범주에서 생각하고 있고, 덕분에 이번화에서는 교육적인 부분은 상당부분 배제하하는 대신 패션적인 부분에 중심을 두었는데..........사실 나유와 키요노의 의견은 둘 다 반쯤 맞습니다.

이건 남성에도 다소 해당되는 부분인데 기능성을 위해 패션을 희생하거나, 패션을 위해 기능성을 희생해야하는 경우가 다소 있죠. 그리고 이게 안되서 제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가 없습니다. 다만, 어느쪽이든간에 적정선이라는게 있는 법인데, 나유와 키요노 둘 다 아직 덜 성숙했기때문에 이 적정선이라는걸 지키지 못한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솔직히 이번화의 키요노의 태도(특히 프롤로그부분)가 바람직하다고는 말하기 힘들겠죠. 이전에 다카포2의 시라카와 나나카 이야기를 언급한적이 있죠?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 쓸데없이 스킨십이 많은 나머지 남성들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오해를 받아 곤란해야하는 케이스. 그런면에서보면 키요노의 행동은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죠. 메인주제가 속옷이기 때문에 더욱.

사실 이 부분을 적절히 수정했어야하는데, 정작 이런 인식을 수정해줄 미즈노 선생이 문제가 많은데다 학생에게 끌려다니는 처지라...... 사실 미즈노 선생의 경우에는 키요노의 말이 거의 직격 수준입니다. 아무리 교사라고해도 매번 저런차림으로 돌아다니는건 문제가 있죠. 최소한의 몸단장은 해야한다고 보는지라.

여하튼 여러가지면에서 이전 에피소드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내용이었는데........걸리는 점은 역시 이 작품의 기본컨셉이 성교육이라는 점. 그런데 이번화에서 키요노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다소 자가당착에 빠진 느낌이 있습니다. 속옷도 어떤 의미에서는 패션의 하나죠. 그런데 이게 성교육에 어울리는 내용이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에러. 그도 그럴께 서로 속옷을 보일 정도의 사이라면 동성을 제외하고 하나밖에 없잖습니까. 이러다가 본주제에서 내용이 빗겨나가는게 아닐까 걱정.

만약 다음화에서 교육적인 부분을 다소 보여주지못한다면 결국 서비스 애니의 차원을 벗어나지 못할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의 성교육적인 측면이 작품성을 구성하는 가장 큰 축으로 보는지라 지금의 상황은 그리 바람직하지 못하군요.

뭐, 원작도 이와 동일한 전개일 가능성이 높긴합니다만, 그렇다면 차라리 과감하게 오리지널로 갔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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