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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루 유치원 최종감상 -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치유계
- 뭐, 이 작품다운 분위기의 최종화로 완결.(ED이 안즈+사쿠라인건 좀 불만이지만.....)
평가를 내리자면 재미와 훈훈함을 겸비한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치유계? 개인적으로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제 취향이 이상한 걸지도 모르겠는데,(...랄까 비율적으로 보면 확실히 이상할겁니다.) 전 코믹스든 TVA든 아리아를 별로 재미없게 봐서 도중하차한 케이스입니다. 사실 전 지금도 아리아가 재미있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할겁니다. 아리아 최대의 장점이라면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일텐데 제가 볼 때 이 작품은 너무 잔잔해서 기복이 없기때문에 오히려 지루했거든요.
반면 스케치북이라든지, 심지어는 깊은 덕력을 자랑하는 설정때문에 취향을 가리는 카나메모조차도 전 치유계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자는 둘째치더라도 후자는 태클 걸릴 부분이 한두개 아니라고보지만 실제 그렇게 봤어요.
뭐, 요지는 작품이 어떤 치유계 코드를 가지고 있더라도 받아들이는 이에 따라서는 말짱 꽝이라는거. 개인적으로는 아리아나 카나메모는 특정시점에서 보면 엄청 극단적인 작품이라고 봅니다. 누구나 재미있다...고 말하기에는 좀 힘들죠. 분위기든 설정이든 너무 나가버린 부분에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는 이도 나올 수 있는지라. 반면 하나마루 유치원은 아무래도 배경이 유치원인만큼 와닿기도 쉽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주제를 다루다보니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는 분이 더욱 드물지 않을까요? 아예 소재가 맞지않다면 모를까 적어도 앞에 언급한 작품들처럼 지나치게 돌출한 부분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누구에게나 가볍게 권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치유계로서는 흠잡을데 없는 합격점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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