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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6/26 애니감상

by 고독한 밤 2009.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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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부르마라고하면 육덕진 내용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말입니다........ㅡㅡ;;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기


- 엔드레스 에이트, 2화구성인줄 알았더니 3화구성으로 가는군요. 이걸로 지금 올라온 예상 방영순서는 또 변경될 듯. 엔드레스 에이트 방영화수분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말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낫다고봅니다. 소설이야 반권도 채우지 못하는 에피소드입니다만, 이게 영상화되면 또 다르죠. 이 점은 매체의 차이를 좀 감안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글만으로 표현하는 소설과는 다르게 애니의 경우 보여줄건 전부 보여줘야하니까요. 질질 끄는 감이 없는건 아니지만, 나름 선전하고 있다고봅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보는 엔드레스 에이트의 문제는 지루하다는 점. 지난화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화의 경우 전개의 일부와 지난화와 겹치다보니 다소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다음화 A파트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구성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는게 또 걸리는군요. 문제는 역시 지루했음에도 뺄 부분이 없었다는 부분. 지루하다고 말을 꺼낸 이로서는 좀 그렇지만, 중복되는 부분 군데군데에 복선이 들어가서 내용을 줄인다고해도 딱히 뺄 부분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구성을 이렇게 잡은 것도 그렇지만, 이렇게 3화 구성이 아니었다면 이 정도로 하루히스러움과 엔드레스 에이트 특유의 분위기를 표현 할 수 없었다는게 개인적인 생각. 아, 여기서 언급하는 하루히스러움이라는건 하루히 특유의 사건 분위기를 말하는겁니다. 심각하지 않은 듯 하면서도 심각한 이 분위기가 정말 하루히에서는 중요하죠.

여하튼 다음화는 드디어 종결일텐데..........개인적으로 신경쓰이는 부분은 엔드레스 에이트에 너무 투자를 해서 다른 에피소드가 피해를 입지 않는가...하는 생각. 케이온도 그렇고 최근의 쿄애니를 생각하면 좀 불안한 감이있습니다. 이 작품은 쿄애니 입장으로서는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니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합니다만, 세상일이 그렇게 쉽게 돌아가는게 아니니..........그 동안 들려온 목소리에 비해 2기 방영후의 반응이 의외로 작다는 점도 신경쓰이는 점.





Phantom ~Requiem for the Phantom~

- 내가 요새 팬텀 오브 인페르노를 보는데.....

드라이가 진 히로인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아.

그런데 진 히로인은 아인이잖아.....

안될거야, 이 작품.




......이번화 보면서 느낀 단적인 감상. 2부의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미유키치 특유의 성우빨도 그렇지만, 저 무방비한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진 히로인을 아인에서 드라이로 바꿔야해요. 여하튼 인페르노 내부의 본격적인 내부항쟁과 더불어 켈이 드라이화 되어가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켈이 시계를 고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건 켈에게 재능이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한게 아닐까 싶음. 다만, 이걸 표현하기에는 장면이 너무 에러랄까.....사실 처음 볼때는 이게 뭘 의미하는지 못 알아봤습니다. 장면에서 켈의 재능을 보여주는 확연한 임팩트가 없어서 영.....맥과이어를 설득하는 츠바이도 좀 걸리는게 상대적으로 신용을 못받는다는 느낌. 아니, 그 이전에 설득에서 팬텀스러움을 그다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할까요. 이번 화에서 상당히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연출이 그에 못따라간다는 느낌. 오히려 팬텀과 마주보고 있는 맥과이어의 포스가 더 빛났습니다. 2부임에도 불구하고 1부에서 보여줬던 시각적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 후반들어서는 나아지겠습니다만, 계속 이러면 작품 전체적으로는 좀 곤란합니다. 시각적 한계를 적절히 이용하고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간간히 등장하는 문제 부분은 어떻게 해결해 볼 방법을 찾아야하지 않으런지...........





바스쿼슈


- 내가 요새 바스쿼슈를 보는데.....

루쥬가 진 히로인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아.

그런데 진 히로인은 미유키잖아.....

안될거야, 이 작품.



.......위에 이어 이번화 간단감상 2탄. 이번화는 사실상 루쥬를 비롯한 이클립스의 일시퇴장을 위한건데, 요 몇화동안 루쥬를 비롯한 이클립스 멤버들이 보여준 모습이 1화부터 지금까지 미유키와 세라가 보여준 모습보다 더 히로인답다는게 문제죠. 사실 이번화에서 미유키의 태도가 아니었다면 진짜 페이크 히로인으로 물러날뻔 했습니다. 아니, 이미 페이크 히로인 후보에 올라와있을지도........그만큼 지난화와 이번화에서 루쥬가 보여준 포스가 상당합니다. 여기에 시트론과 비오렛의 뒷바라지가 준 임팩트도 상당한 수준. 사실상 진 히로인 인증이나 다름 없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제작진이 인정하는 진 히로인은 미유키밖에 없지말입니다. 여하튼 다음화부터 미유키가 어떻게 히로인다운 어필을 할지가 관건. 개인적으로는 이미 늦었으니 조용히 페이크 히로인의 길을 걸어줬으면합니다만............

여담으로 이번화에서 제대로 된 승부가 나지 않은 것은 어디까지나 일시 퇴장을 위한겁니다. 완전 퇴장이었다면 오히려 이번 경기에서 패배했어야 정상. 이클립스가 달에서 어떤 모습을 컴백할지도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 뭐, 그 뒤에있는 매니져나 제임스의 꿍꿍이는 완전히 밝혀진게 아니라 일단 넘어갑니다. 사실상 밝혀진 사실은 지난화에서 언급된 신화이야기가 관련있다는 정도라........후반가서 되지도 않은 영웅담 스토리가 되지않기만을 빌뿐.

이 외에 주목해야할 점이 마을을 거니는 세라가 본 시민들의 이야기. 지난화부터 정기적으로 떡밥을 내뱉고 있는데, 동시에 세라의 아버지의 모습이 살짝 비추어진 것으로 봐서는 그리 쉽게 지나가지는 않을 것 같군요. 아마 세라의 과거 청산과 함께 해결되지 않을까 싶지만, 과연 어떤식으로 전개될지..........다음화 B파트에서도 관련 내용이 전개되지 않을까 싶은데, 문제는 시민측에서 이게 어떻게 터질것이냐는 것. 이게 터지려면 일단 시민측에서 터져야하는데, 이번화의 천막을 보면 정작 불만을 내뱉어야할 인간들이 우승팀을 놓고 내기도박이나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불만이 시민측에서 터지되 굳이 OCB관련으로 터질 필요는 없을 것도 같고.......미묘합니다. 미묘.

여하튼 다음화는 드디어 킹스 오브 킹스와의 결전인데 과연 아이스맨이 어떤식으로 과거에 종지부를 끊을지 기대가 됩니다. 아니, 끊을 수 있으....려나?


PS. 이번화의 스팡키는 상당히 귀여웠습니다. 전형적인 술주정뱅이의 모습.......ㅡㅡ;;
현실이었다면 절대 환영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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