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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Angel Beats 4화 감상

by 고독한 밤 201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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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큐브는 원화에 낚이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삼 언급하지만 전 스포츠물은 별로.....




- 아, 길었다. 모니터 수리덕분에 네타 당할까봐 밸리도 안보고 있었습니다. 그냥 보는거야 큰 문제없었지만 그래도 17인치와 24인치의 영상미는 격이 다르죠.(강철 54화[엔비사망]와 가면라이더W[최종폼 등장]을 17인치로 본 1人)

뭐, 그래서 AB! 이번화 평에 들어갑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화. 밸리평이 어째 극과 극으로 나뉘는데 사실 1~2화 정도로 처참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4화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만족스러운 화.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유이냥!!!! 성우분인 키타무라 에리씨도 상당히 좋아하는 성우인데다가 캐릭터자체가 제가 좋아하는 타입입니다.(의외로 유이냥 좋고 싫고에 따라 이번화 평가가 나뉜 경우가 많음) 전체적으로 유이냥이 마음에 들어서 재미있게 봤는데 이런저런 말이 많지만 사실 히나타와 유이의 만담콤비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은 구성이라고 봅니다.(물론 배경으로 오토나시 필수)

4화 한정 OP도 상당히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기본OP인 천사버전보다는 이쪽이 훨 낫다고봅니다.(곡자체도 그렇고 영상미적인 면에서도. 아, 물론 유이 싫어하시는 분들 의견은 다르다고봅니다만.) 솔직히 말하자면 케이온 2기 OP보다도 평가가 더 좋음. 뭐랄까, 한번보고 또 보게하는 매력이 있다고나 할까.



여하튼 악평에 비해 생각 이상의 퀄리티라 꽤 놀랐습니다. 까일 부분이 아예없는건 아니지만 그리 눈에 띄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밸리에 올라왔던 AB! 4화 포스팅을 일일히 다 찾아봤는데 기본적으로 유이가 마음에 안들거나 작중 개그가 스토리의 물을 흐린다는 부분, 그리고 전체적인 에피소드가 일관성이 없다는 평가가 많더군요.

작화에 대해서는.....뭐, 이쪽은 저도 포기입니다. 3화에서 좀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화에서 작붕이 갑자기 급격히 늘어난지라.

여하튼 앞에서 언급했던 문제중 개그부분과 일관성인데.....일단 개그부분은 저도 좀 할말이 있는데 개그와 일관성부분이 독립된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개그때문에 흐름이 흐트러졌다 봄. 히나타&유이의 만담콤비는 그래도 꽤 재미있게봤는데 패턴화되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히나타만 엮이라는 법은 없죠. 패턴화만 벗어나면 그리 나쁘지않다고 봅니다.(시이나를 보면 상대에 따라 의외로 다양히 써먹을 수 있음.)

오히려 문제는 야구쪽 개그. 아무래도 라이터가 마에다 준이다보니 많은 분들이 리틀버스터즈를 떠올리셨을텐데 솔직히 여기서 개그 드립친건 좀 문제가 있지않나싶음. 그리 웃기지않은 개그라는 점도 있지만 문제는 이번화가 히나타의 과거와 관련이 있는 에피소드였단 말입니다. 때문에 히나타가 야구에서 고교레귤러급의 실력이라는걸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데 정작 눈에 띄는건 개그와 일부 캐릭터의 활약뿐이죠.

이번화의 떡밥자체는 나중에 가서 해결할 수 도 있습니다만, 조건만 달랑 제시해놓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상 과거를 제외하면 이번화에서 히나타가 고교야구 레귤러라는걸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데다 향후 다른 에피소드로 보충하는 것도 불가능하기에 더욱. 프롤로그부터 떡밥을 뿌렸던만큼, 차라리 개그를 적당히 배제하고 이 부분을 넣었다면 일부에서 호평인 빵터지는 재미는 부족하더라도 뜬금없다는 소리는 듣지않았을거라 봄.

나머지 부분은 나중에라도 보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봄. 의외로 이번화에서 히나타가 퇴장하지 않았는데 현재 남캐중에서는 오토나시와 가장 가까운 캐릭터가 히나타인고로 오토나시 관련으로 처리하면서 회수할거라고 봄. 이번화에서 히나타의 과거가 다른 캐릭터와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등장하지 않은 이유도 이것때문이라 봅니다.

작품의 흐름에 대해서는 이와사와의 건으로 진지한 분위기에서 개그로의 전환이 너무 급격하다는 평인데, 그리 억지스러울 것도 없다는 생각. 유릿페가 원인을 알고있었다는 시점에서 이미 전례는 있었다고 할 수 있고, 1화에서의 설명이나 2화에서 천사와의 대립에서 SSS 창설이후 손실이 제로라고 할 수 없는지라 이런일에 익숙해졌다고 하면 나름 납득이 간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유이가 걸데모로서 첫공연을 시작하는건 다음화이기 때문에 이와사와의 빈자리는 필연적으로 다루게 됩니다.(...랄까 대타로 들어가는만큼 비교가 없을수가 없습니다. 당장 이번화만해도 반응이 격렬했는데 다음화가 더하면더했지 못할건 없다고 봄) 때문에 여기에 대한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생각.(지금도 그리 좋게 생각하지않지만 초전자포에서 환상어수 때려잡은 바로 다음화가 수영복에피소드였던걸 떠올려봅시다.) 뭐, 다음화가 엉망이면 자비없이 까야된다고 보지만.



PS. 사실 AB!의 가장 큰 문제는 G'S매거진의 단편소설과 4컷만화.(.....) TVA본편보다 단편소설쪽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더 많은데다 4컷만화쪽이 더 재미있습니다.(........) 리틀버스터즈의 경우 원작 게임과 4컷만화가 완전히 독립된 노선을 걸어 서로를 보완해주고 있다는걸 감안하면 문제가 좀 심각합니다. 매체의 차이도 있지만, 리틀버스터즈 4컷은 게임에서 표현은 했지만 다루지못한 일상을 여러 캐릭터의 시점에서 다루는 등 노선을 확실히 잡아 본편의 재미에 크게 영향을 안미치는데, AB!의 경우 TVA 4컷과 달리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개그에다 소설은 커녕 4컷보다도 주는 정보량이 작으니.....(웃기게도 4컷에서 활발한 캐릭터가 꽤 많습니다.) 사실 이거 하나때문이라도 애초에 좋은 평은 받기 힘들다고 봅니다. 코드기어스 2기가 왜 그렇게 폭풍처럼 까였는지 생각해보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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