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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Kiddy Girl-And 17화 감상 - 이제야 좀 전작다워지는 듯.....

by 고독한 밤 2010.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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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인증에 이어 S인척하는 M의 타이틀까지 붙은 리디아. ....아니, 이건 TTT때도 끼가 있었지.




- 어째 지난화에서 기억상실 떡밥을 묘하게 물고넘어진다 싶었는데 이걸 노린게 아닌가 싶군요. 이번화에서 정말 생각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줘 놀랐는데, 이 정도면 완벽하진않아더 전작의 인간군상극 부분을 훌륭하게 계승했다고 봅니다.

그만큼 이번화의 류비스와 샤피르의 과거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은 편. 이유가 명확히 나오지 않은채 각토에르에 대한 빠심만이 느껴지는 토치&셰이드(우주경찰에서 전향 이외에 밝혀진거 없음)와 나름 처절하긴한데 캐릭터성 자체가 워낙 가벼운데다 노블즈 과거떡밥까지 터지는 바람에 본인의 비중은 다소 줄어든 리투샤&파우크에 비하면 이 둘의 과거는 존재감이 압도적입니다.

특히 리투샤와 파우크의 경우 다소 왜곡이 있는 G소사이어티 발표문이나 어디까지나 가해자로서의 면을 배제하고 몰락귀족의 범위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시청자입장에서는 다소 공감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는데,(특히 전자의 경우 일본이 2차세계대전 미화하는 수준의 개드립. 거기다 스케일은 은하계급에 뻥카는 조작을 넘어 역사개변수준......) 이 둘의 경우에는 노블즈 혈통도 아닐가능성이 높고, 지배계급이 아닌 뒤처리 담당인지라 철저하게 피해자의 입장에서 과거가 전개되었다는게 그만큼 공감을 이끌어내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전작의 최종보스라 할 수 있는 아르브와 도베르그의 동기가 자신들을 도구로 이용해먹은 노블즈에게의 복수라는걸 감안하면 이번에는 훌륭하게 위치가 역전된 상태. 덕분에 후반부 스토리의 중요성이 비약적으로 올라갔습니다. 그것도 아스쿨이 아닌 쿠 피유에 의해서라는게 상당히 놀라운 점.

거기다 이번화와 다음화가 전작에서부터 내려져오는 노블즈 문제도 해결할 발판을 놓은 상태. 이쯤되서 중요해지는게 각토에르가 언제쯤 본색을 드러내느냐는 점인데......타이밍만 잘 잡는다면 전작급의 충격을 가져오는 것도 불가능은 아닐 듯.

다만, 슬슬 전작의 인물이 추가로 등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쿠 피유가 빠진 공백도 그렇고, 현재 G소사이어티를 움직이는 이념중 하나가 잃어버린 50년(....)이기 때문에 슬슬 직접적으로 과거를 연결해줄 인물이 필요합니다.(특히 신규시청자때문에) 현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건 한번이라도 성우가 등장한 아르브&도베르그와 에크렐&류미엘인데 현 상황에서 후자는 거의 막바지에서나 모습을 드러낼테니 가장 가능성이 높은건 전자쪽이 될 듯.

뭐, 어디까지나 등장한다면 이야기긴한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서는 좀 더 전작과의 미싱링크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느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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