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째 무지하게 덥습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올 클리어.
이제 리틀버스터즈를 클리어해야겠군요.
성스러운카나는.........뭐, 마음가면하겠지요.
아세리아도 클리어하지 않은지라......................;;;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전체적인 스토리로는 그럭저럭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주인공에게 약혼자가 들이닥치며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5명의 공략캐릭터와 스페셜캐릭터가 1명 존재합니다.
뭐, 설정이나 이런곳은 거의 모든 에로게가 비슷하니 넘어가도록 하고............
카타기리 유우히.
주인공의 약혼자로 전형적인 쯘데레 캐릭터입니다.
이 둘의 경우 서로를 탐탁지않게 생각해가던 두사람이 서로를 좋아하게되면서 이뤄지는 이야기.
왕도라면 왕도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왕도라는 이유로 전 루트중 가장 재미가 없는 루트기도 합니다.
메인 히로인이라고 기대하시는 분들.
이 게임에서 가장 재미없는 루트가 츠카사와 유우히입니다.
그것만 알고 플레이하시길.
좀 논란이 많은 캐릭터인 나가세 미나토.
주인공의 '피가 이어진 여동생'입니다.
근친규제 풀리면서 나타난 친여동생 공략캐릭터.
뭐, 당연히 이 부분이 스토리의 갈등인데....그럭저럭 재미는 있습니다.
시스콘과 브라콘이 합쳐지면 어떤 상황이 전개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스토리.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주인공과 미나토는 이미 서로에게 나름대로 눈치를 채고있고,
부모를 제외한 주위사람들(친구포함)은 이걸 은근슬쩍 인정하고 있다는게 포인트.
원래라면 가장 진지한 스토리면서 가장 재미있는 루트가 되어야하는데,
스페셜루트와 주인공의 과거가 겹쳐서 호감도가 하락한 캐릭터.
뭐, 이부분은 스페셜루트를 해보면 실상을 알게됩니다.
엔딩부분의 앞뒤없는 전개만 제외하면 루트 자체는 재미있습니다.
.......아, 덤으로 사실 근친시작은 이 게임이 처음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규제풀린이후의 게임은 이외에도 상당히 나왔음.
이 이글루에 오랫동안 들리신분들은 제가 올해초에 포스팅한 '절대여동생지상주의'라는 게임을 기억하실겁니다.
제가 당시 이 막장게임을 플레이한 이유는 겟츄의 스토리 낚시라든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점은 4명의 공략캐릭터중 3명이 친여동생과의 근친이라는것입니다.
아마 규제풀린이후 제가 플레이한 첫번째 근친 작품이 이걸겁니다[........]
거기다 규제풀리기 전에도 仰せのままに★ご主人様!!라는 게임이 있었지요.
제가 군입대전에 플레이한 게임인데 이거 전캐릭 공략후 나오는 숨겨진 루트가 친딸과의 근친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근친은 이전에도 많았고, 규제가 풀리고나니 눈에 좀 띄이는것뿐, 새삼스러운게 아니라는겁니다.
....이렇게 말하고보니 제가 한도끝도 없는 막장처럼 느껴지는군요. 여하튼 그렇다는 겁니다.
해명해두겠지만 전 막장이 아니에요. 저보다 포스가 강한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키류 츠카사.
......전 키류라고하면 어째서 스크라이드가 먼저 떠오르는걸까요. 누가 가르쳐 주실분(야).
여하튼 위에서 말한것처럼 가장 재미없는 루트를 꼽자면 유우히와 츠카사입니다.
츠카사자체는 상당히 재미있는 캐릭터인데 시나리오에서 그걸 못살렸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합니다.
오히려 전용 루트에 들어가면 캐릭터가 정반대로 바뀐게 아닐까하는 느낌까지 들정도.
캐릭터에 맞지않는 스토리를 짜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게임 최고의 히로인인 시라이시 나고미. 통칭 나고나고.
캐릭터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루트의 스토리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아마, 이 게임에서 가장 재미있는걸 꼽으라면 주인공과 나고나고의 만담이 아닐까 생각.
여하튼 가장 추천하는 루트입니다.
딱히 말로설명할건 없고 직접 플레이해보시고 평가하시길.
제 감상으로는 플레이해서 후회할 내용은 아닙니다.
시이나 미츠키.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회장이자 인기인.
전체적인 내용은 나고나고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쪽은 개그쪽보다는 러브러브쪽에 치중되어있습니다.
약간 어두운 내용이 있기는하지만 그다지 신경안써도 됩니다[........]
이쪽루트도 재미있기는하지만 취향이 좀 갈리는 시나리오.
딱히 재미있다, 재미없다 평가는 못하겠지만 저는 재미있게 했습니다.
미나토와 같이 후반전개가 좀 어이없기는한데 그럭저럭 넘어갈 수준.
타치바나 미코토.
전작인 青空の見える丘의 서브캐릭터중 한명이랍니다.
사실 전작의 스토리가 시작되기전, 즉 메인히로인인 자매가 시골에 있을무렵에는
주인공과 자매들, 정체불명의 무녀님이 같이 지낸시절이 있는 모양.
미코토의 경우 그 이후 전작의 스토리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저 자매와 만난것 같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공략캐릭터이자 어떤 루트든 한 캐릭터 공략후 추가되는 SP스토리에서 공략가능한 캐릭터.
개인적으로나 스토리적으로나 이 게임의 진히로인은 유우히가 아니라 미코토입니다.
미코토의 정체는 미나토와 유우히를 공략하면 대부분의 내용은 알게되어있습니다만,
그 실상의 대부분은 이쪽 루트에서 밝혀집니다.
미코토와 주인공, 미나토의 과거이야기때문에 제가 미나토를 좋아하지 않는것임.
(싫어한다기에는 어페가있지만)
그리고 미코토루트에서만 제대로 활약하는 캐릭터인 사에.
스샷의 대사나 외모를 보고 착각하기 쉽지만 '남자'입니다.
본편에서는 지나가다 조언을 주는 캐릭터A와 예고편 방송정도의 위치이지만,
미코토루트에서는 상당히 활약하고 스토리에도 관련성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이쪽루트는 전체적으로는 본편과 같지만 미묘하게 어긋나는 부분이 생기는데,
그 탓인지 상당히 진지한 내용의 이야기.
나고나고 루트와 함께 가장 마음에 드는 루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FESTA!!의 최종엔딩인 나나코 진엔딩이나 투하트2의 유우키루트를 생각하시면 좋을듯.
스토리 평가
전제적인 스토리는 평범한 B급정도.
(제 마음속에서 소라미즈는 C급 수면게입니다.)
스토리를 발로 썼는지 앞뒤가 안맞는 설정이 좀 보입니다.
이런 부분은 스토리에 조금만 신경쓰면 해결될 문제기에 상당히 아쉬운 편이군요.
그 이외에도 약간의 버그가 있는데 발매된지 상당히 지났는데도 안고쳐졌더군요.
유우히 루트에서 등교할당시 유우히의 스탠딩CG가 평상복으로 잠시 변하는 버그가 있습니다.
이런 눈에 띄는 버그를 그냥 방치했다는 점에서 완성도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는 그렇군요.
타 장르에 비해 버그 수정이 쉬운편인 장르라는 점에서 이런점은 상당히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나고미와 미코토, 유우히를 제외한 타 루트의 후반전개가 상당히 억지성이 보입니다.
첫번째로 미나토입니다만 엔딩에서 부모들이 납득하는 전개나 상황설명이 상당히 억지성이 보입니다.
(특히 없어야할 미나토가 이곳에 있다든지.)
이쪽은 중간상황 설명이라든지 전개를 좀더 자세하고 진지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두번째로 츠카사, 이쪽은 츠카사와 주인공을 맺기위해 억지성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여하튼 심각하게 납득이 안가는 전개. 스토리를 위해 캐릭터를 짜맞춘다는 느낌입니다.
세번째로 미츠키입니다만, 역시 마지막에 타 캐릭터들이 납득하는 전개가 상당히 억지성.
이 장면은 좀 더 비장감있고 절묘하게 표현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부분만 아니라면 미츠키 루트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편에 속하는데 말입니다...;;
그 이외
원화쪽은 그럭저럭입니다.
에로도를 말하자면......전 일단 연애물에 에로를 느낀적이 거의 없는지라[........]
사운드쪽은 적재적소라는 느낌. 풍부하지는 않지만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오프닝도 나쁘지 않은 수준.
총평
이래저래 말해도 이 게임은 평작정도는 되는 게임.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재미는 보장할 정도의 수준입니다.
단, 최루게가 아닌 개그계인지라 감동따위는 그다지 없는편.
그리고 대놓고 패러디가 많은 점이 흠이라면 흠.
이 부분은 재미는 있어도 좀 어이가 없더군요. 너무 패러디를 난발하는 편.
전개도 워낙 뻔한 전개인데다가 한 루트를 공략하면 타루트의 비밀도 어지간하면 아는 수준이라.
시간날때 플레이해볼 정도는 되니 플레이 하실 분들은 주저없이 플레이하십시오.
추천 공략순서는 츠카사 - 미츠키 - 유우히 OR 미나토 - 나고미 - 미코토의 순서입니다.
미코토의 경우에는 미나토 공략이후에 공략해도 문제없지만 따로 SP루트로 들어가야하므로 마지막에 공략을 추천합니다.
자, 이제 리틀버스터즈.
페스가 도착하기전까지 엔딩하나정도는 보지 않으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