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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은 어떻게 연출할지가 정말 기대됩니다. 정말.....
- 사실상 리틀윗치의 유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
이 작품 발매되기 한달전에 공식홈페이지에서 자금문제로 인한 무기한 휴업 선언을 한고로 이대로 부활하지 못하면 사실상 유작이 된다고 볼 수 있겠죠. 워낙 네임드인 회사라 이럴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뭐, 여하튼 그런 연고로 플레이한 シュガーコートフリークス입니다. 제가 리틀윗치게임은 얼마 잡아보지않아서 정확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느낌적으로는 백힐초화보다는 얼마전에 발매한 성검의 페어리즈에 가까운 듯.
각 등장인물의 개성은 리틀윗치 작품답게 좋은 편입니다만, 메인스토리가 생각 이상으로 가볍습니다. H신에 치중한 누키게였던 성검의 페어리즈와는 다르게 이쪽은 각 등장인물의 개성과 일상에 초점이 맞춰진 가벼운 하렘 판타지물. 아니, 진지성으로 보면 그나마 좀 무거운 내용이 섞여있던 페어리즈쪽이 더 무거운 느낌이랄까.
스토리 진행하면서 왠지 중요해보이는 떡밥이 간혹 던져지기는합니다만, 스토리에 큰 영향은 주지 않고 진실이 밝혀지지않은채 암시만주고 끝나는 떡밥도 다수 있기에(아무래도 의도적인것 같지만....) 엔딩조차 열린엔딩이라는 느낌.
플레이타임이 긴 게임도 아닌지라 가볍게 잡기는 좋은데........(24시간 내 클리어 가능) 골수플레이어나 초심자에게나 추천하기는 좀 애매합니다.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캐릭터의 개성은 나쁘지않고, 작품의 원화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거기까지.
플레이어를 끌어들이는 흡입력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거기다 히로인 루트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패턴이 거의 동일하다는 점도 있기때문에 두셋쯤 플레이하면 어느새 의무감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신을 찾을 수 있었음.
제가 왠만한 지뢰가 아니면 한번 잡은 작품은 어떻게서든 전루트 클리어를 하다보니 후반부는 다소 지루한 면이 있었습니다. 거기다 4명의 히로인중 3명의 경우 각 히로인루트의 후반전개를 공통루트 시점에서 예측가능하다는 점이 상당히 치명적. 과장 좀 섞어서 2명의 경우는 전개도 예측가능합니다.(실제 제가 그랬고)
특히 끊고 맺는게 확실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절대적으로 비추천. 이건 전작인 성검의 페어리즈에서도 나왔던 문제인데, 각 히로인루트의 사건은 해결했지만, 적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 의도를 알수없는채 싸움은 계속되는 열린 엔딩으로 끝나버리거든요. 이 작품도 다소 그런 면이 있습니다. 보통 연애물이 작은 문제를 발판으로 큰 문제를 해결하는 전개라면, 이 작품은 당면의 큰 문제만 해결하면 그 이후의 문제는 거저 해결되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는 좀 의문인것이, 성검의 페어리즈 발표하면서 자매브랜드까지 만들어서 놓고, 왜 리틀윗치 브랜드로 제작했느냐....싶습니다. 실제 그 자매브랜드는 페어리즈 만들고 한번도 써먹지 않은데다 따로 홈페이지나 분류도 없이 리틀윗치 상품목록에 있는지라.
여하튼 이걸로 네임드 제작사 하나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위기에 있군요. 사실상 돌아올 확률은 반반인데 특유의 원화를 아주 좋아하는지라 컴백해주었으면 하는 심정. 안 그래도 요새 할 게임이 얼마없었는데 구작이나 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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