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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레이디X버틀러 4화 감상 - 진작 좀 이러지...

by 고독한 밤 2010.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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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로리뿐만아니라 누님쪽도 관대하게 볼 수 있게 되었지 말입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 3화에서는 로리캐릭터인 미미나를 다룬지라 다소 얌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카노콘 급의 혹은 그 이상으로 수위가 올라갔습니다.

전체적으로 원작과는 다소 설정차이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언급하시는 이번화의 히로인 아이셰의 설정 이 외에도 도시락이라든지(종육과 학생들은 일류의 요리를 맛보고 훔쳐보라는 이유로 상육과와 같은 음식이 지급됩니다.) 묘하게 미움받는 아키하루라든지 좀 사소한 변경이 있음. 뭐, 그런건 사소할 정도로 이번화의 완성도는 괜찮은 편이지만.

본래 원작이 단권으로 시작해 단권으로 끝나는 옴니버스식 완결 외에도 한권에 몇가지 에피소드가 함께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랄까 2~3권은 이렇습니다.) 덕분에 의외로 에피소드 분량이 압축가능하기 때문에 다소 설정이 바뀌었어도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해줄 수 있다면 장땡이죠. 사실 이 작품이 다른 작품처럼 설정에 까다로운 작품인것도 아니고.(1권이 과하게 압축된걸 제외하면 에피소드 자체를 방영하지 않는 수준에서 그쳤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화는 각 캐릭터의 활약도 적절하고,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아이셰와 헤디에의 개성도 충분히 부각된 에피소드. 후반부의 경우에는 성흔의 퀘이사급으로 수위가 올라갔는데 이 부분이 더욱 시선을 고정하게 만들지않았나 싶군요. 그만큼 눈에 띄는 부분이었기에 평가 올리는데 일조했지만, 없었어도 평가는 그리 달라지지 않았을거라 생각.

........까놓고말해 수위라는 부분을 빼고봐도 히마리 같은 시궁창은 상대가 안됩니다. 퀘이사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작품 분위기 자체가 틀려서 비교하기 힘들지만, 이 작품의 경우 분위기가 필요해서 왜 히마리가 재미없는지 좋은 비교가 되는 작품. 할렘물에서 재미를 포기하고, 어택에만 집중하면 누가 보겠습니까.

여하튼 전체적으로 퀄리티 상승에 일조한 에피소드. 3화 감상때도 언급했듯 원작의 경우 템포가 느린대신 캐릭터의 개성등의 표현등을 사소한 곳에도 잘 배치해두는 편이라 빠른 TVA 속도로는 좀 지나치게 자른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번화는 원작 설정을 다소 변경해 이런 문제도 깔끔히 해결하고, 지난화까지 들려오던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도 완전히 해소. 아예 전부 보여줄게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과감하게 나가는 것이 확실히 좋다고 봅니다.

솔직히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가 이런 모습을 가장 강렬히 보여줘야하는 작품이라 좀 복잡한 기분이긴하지만.

걸리는 점은 아직 등장하지 못한 캐릭터가 많이 남았다는 점. 현재 OP에 등장하고도 본편에 나오지 않은 캐릭터가 몇있는데, 적어도 6화까지는 이 캐릭터들의 에피소드가 진행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에 카오루처럼 등장했음에도 에피소드를 돌려줘야하는 캐릭터도 있는데............이렇게 되버리면 1쿨의 절반 이상을 각 캐릭터 에피소드로 싸그리 소비해버리죠.

이렇게되면 방영분량 문제가 자연히 걸리는데........카노콘이 1쿨이었으니만큼, 이 작품도 1쿨일 가능성이 지극히 높겠죠. 그렇다면 캐릭터 등장 에피소드가 아닌 일반 에피소드에 왠만큼 힘을 써주지지 않는다면 좀 힘들다는 문제가......(까놓고 말해 13화중 7~8화 이상을 신캐릭터 등장으로 떼우는 작품을 재미있을거라 단언할 수 있습니까? 제 경우는 글쎄....)

원작의 경우 현지에서 11권이 발매한다고 하니, 1기에서 캐릭터만 등장시켜놓고, 2기에서 스토리를 진행할 가능서도 적지는 않지만말입니다. 원작에서 자른 에피소드도 상당히 있는만큼 굳이 완결을 내지않는다쳐도 오리지널 에피소드와 섞어 방영할 가능성은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

여하튼 다음화는 시키카가미 자매의 에피소드입니다. 꽤나 기대중.(주로 동생쪽보다는 언니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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