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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이번 OVA는 시루파 등장이었던가. 여하튼 기대 120%!!!
요스가노소라 클리어했습니다.
에, 일단 감상을 적기전에 몇가지 언급하자면.......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저는 그 동안 자기자신을 잃어버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도 분명 에로게 이글루였던 이곳이
어느새 일반이나 콘솔 포스팅으로 도배 되어 있었다니........OTL
시간이 없다보니 능욕게 오마케만 줄창보고 있었던 것도 원인 중 하나인 듯.
뭐, 잡으려던 작품의 절반 이상이 지뢰였다는 것도 있습니다만.....ㅡㅡ;;
여하튼 이것도 그냥 넘기려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결국 잡은게 요스가노소라.
오랜만에 플레이한 에로게라 제대로 된 감상을 적을 수 있을련지.......
여하튼 개인적인 평가로는 평범한 수작.
스토리의 경우 최근 작품치고는 기승전결이 상당히 깔끔합니다.
여타 작품과는 다르게 일반 순애물, 그것도 시골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다보니
사건의 원인과 결과가 깔끔하게 맞아떨어지고, 이 부분이 두드러지는 편.
최근 나온 작품들 중에서는 전기물이나 판타지물이 늘어나다보니 스토리에서 다소 허점이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점에서는 꽤 괜찮다고 봅니다. 올해한 작품중 스토리적으로는 가장 허점이 없는 작품이라 보는 작품.
특히 각 인물간의 내면심리가 괜찮은 편입니다.
그리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각 캐릭터들의 과거들을 문제 해결뒤에 생각해보면 상당히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각 캐릭터들이 사건에 부딪칠때의 절실함이 느껴집니다.
에로쪽도 탄탄편으로 타 게임과 비교했을때 좀 부족함을 느낄지도 모르지만
이 작품이 시골을 배경으로 한 순애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탄탄한 수준.
그리고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각 히로인 루트간의 기복이 없다는데 있겠습니다.
각 히로인 루트마다 적당한 곳에서 끊고, 맺음이 확실하고,
일상생활이 중심인만큼 스토리적으로도 플레이어의 공감을 상당히 불러들이는 편.
다만, 카즈하와 모토코 루트는 약간 취향을 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카즈하 루트는 좀 애매한 것이 같은 주제를 다루는 아키라 루트가 더 탄탄하다는 느낌.
카즈하 루트의 경우 아키라의 이야기까지 뭉텅그려 처리한다는 느낌이 좀 강합니다.
카즈하 루트를 할때는 이런 느낌이 안드는데, 아키라 루트를 클리어하고보면 카즈하 루트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그 정도로 아키라 루트의 완성도가 높은지라.
나오와 소라 루트도 마찬가지. 소라 루트에서 나오 루트에 대한 중요한 네타가 있기에 가능한 나오를 먼저 클리어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자피 소라는 2회차 부터 공략이 가능하니 1회차에는 나오 루트를 타는 것이 좋을 듯.
단점을 꼽자면, 이 작품은 이렇다할 특유의 특징이 없다는 부분.
뭐, 이 평범함이 오히려 특징일 수도 있습니다만, 최근에는 이렇게 자극이 적은 작품은 별로 없죠.
자극이 많은 작품을 원하시는 분은 오히려 지루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로는........좀 골치아픈 근친. 근친요소에 대해 뭐라 할 생각은 없는데 다소의 취향은 타게 될 듯.
제 경우 절대 여동생지상주의,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파스텔에 이어 네번째로 플레이하는 근친게임입니다.
.....뭐, 가장 처음에 플레이한 작품이 막장이다보니 별 감흥은 안들지만.
여하튼 근친 요소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플레이 한 작품중 가장 좋은 듯.
일단 노을빛의 경우에는 미나토 루트에서 꼭 거쳐나가야할 장해가 너무 애매했습니다.
스토리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 근친요소가 주위에 인정받아가는 과정이 너무 판타지틱했달까요.
반면 파스텔은 근친요소로 인해 문제가 일어날 부분에서 엔딩을 내버렸고.
하지만 요스가노소라의 경우에는 근친요소가 주위에 인정받아가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그럭저럭 필요한 요소는 갖추어졌다고 봄.
엔딩 부분이 이제부터라는 느낌이 들긴하지만, 이미 전과 결부분에서 주인공과 소라는 서로의 결의와 각오를 다졌고,
다소 트러블이 있긴했지만, 결국 주변인물들과의 문제도 다소 해결되어 그들을 지지했으니까요.
여하튼 오랜만에 플레이한 작품치고는 부족함이 없는 작품. 심심하신 분은 잡아보셔도 좋습니다.
선택지가 별로 없다보니 플레이 시간도 짧은 편.
일단 대략 10~11시간정도로 올 클리어가능합니다. 중간에 띄엄띄엄하긴 했지만, 어제 저녁에 시작해서 대략 저 정도 걸린 듯.
생각외로 짦은 편이니 한번쯤 플레이해보시는걸 권장.
이제 호시우타나 기다려봐야하나...........아, 맞다.
나는 제작진에게 위원장과 야히로 루트를 팬디스크로 낼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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