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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 인간이 일을 터트릴 줄이야.....;;;;
가면의 메이드가이
아마 이번 작품들중 개그성으로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시청자들을 웃겨줬으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리 높은 평가를 주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원작을 알고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키워드는 슴가, 메이드, 코가라시, 변태(...)의 네가지로 압축가능합니다.
그리고 위의 부분만 보면 확실히 원작 잘 재현한거 맞습니다.
.....만, 원작에는 슴가가 주가 되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코가라시야 어떤 에피소드든 간에 빠질 수 없는 요소라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빠진다는걸 상상할 수 없지만,
슴가는 좀 상황이 다르죠. 굳이 슴가를 언급하지 않아도 스토리를 재미있게 구성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원작은 애니 이상으로 에로에 치중하긴합니다만........
그게 원작에서 슴가가 주가 되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잘라내는 이유는 못됩니다.
덕분에 재미있게 봤음에도 불구하고 보는 내내 뭔가 찜찜한 느낌을 감출 수 가 없더군요.
물론 방영시간의 압박도 있기는하지만, 이렇게 에피소드를 대거 패스해서 1기 완결을 내버리는건 좀 어떨까 싶습니다.
여하튼 이번 시즌에 시청한 애니중에서는 평가가 낮은 쪽으로 기우는 작품중 하나.
아, 물론 2기에서 땜빵을 한다면 이야기는 다릅니다만.
D.C.ⅡS.S
에, 일단 감상을 말하기전에 언급해놓는데, 전 1에서는 사쿠라, 2에서는 나나카를 미는 캐릭터라는걸 언급해둡니다.
덤으로 게임쪽은 도중하차
제가 2 .S.S에 대해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처음으로 사쿠라 안티에 들어가며 까기시작한 작품
1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어자피 코믹스나 원작과는 다른 방향을 추구하는 애니니 이런 결말도 나쁘지 않아고 생각했고,
나나카의 조기탈락 대신 요시유키와 코코의 이야기를 다룬 것도 나름 괜찮았다고 느꼈으니까요.
(사실 코믹스쪽의 수라장과 비교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부족합니다만)
....그런데 2기에서 사쿠라가 과거 한 행동을 보면 제 입장에서는 아무리 봐도 깔 수 밖에 없더군요.
2 자체가 1의 네무엔딩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를 전제로하는데
1에서 마법의 나무때문에 그렇게 고생하고도, 그런 짓을...........;;;;
1을 해본 이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는군요.
더군다나 사쿠라의 판단으로 소원을 '판별'한다는 점도 꽤 마음에 안들었습니다만.....
뭐, 이건 어쩔 수 없죠. 어자피 다카포라는 작품자체에서 소원을 빼면 남는게 없으니.
다만, 이 행동으로 인해 1에서 만들어놓은 사쿠라의 캐릭터성이 대박으로 깨졌다는건 주지 못할 사실.
......사실 이 전까지는 각 루트 이해를 위해 다시한번 플레이할 생각이 있었는데, 이걸로 완전히 의욕제로.
나름 좋아했던 캐릭터가 저렇게 어처구니없이 망가지는 걸 보니 어이가 날아갔습니다....
아, 물론 완결은 괜찮았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이번 시즌의 작품중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줄 작품.
도서관 전쟁
이번 시즌에서 가장 흥미깊게 본 작품중 하나입니다.
작품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세계관에 더 주목한 작품.
일단 한 세계관을 다루면서도 그 세계관을 사는 인물들을 그렸다는게 참 좋았습니다.
비록 작중에서 해결된 것은 얼마없습니다만, 그래서 좋은 작품이 아닐까요?
기본적으로 진지한 배경임에도 중간중간 들어가는 개그들이 작품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
얼마 안있으면 소설이 정발한다고하지만, 전 소설을 본다고해도 애니와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소설이 재미있다고 하더라도 애니와 같은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려면 아무래도 시각적 요소가 필요하죠.
어떤 의미 제작진의 연출의 승리라고 할 수도 있겠죠.
이런 점을 볼때 높게 평가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화도 높은 수준이었고, 말하고싶은 내용도 충분히 전달.
즐길 요소까지 충실하니 딱히 흠잡을 곳이 없는 작품.
페르소나 ~트리니티 소울~
완결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평가가 갈릴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원작 팬들에게는 두고두고 까일 작품이고, 원작을 모르는 분들께는 그럭저럭 볼만한 애니...정도겠습니다.
이 작품의 가장 골치아픈 점은 바로 3와의 접점을 만들어놓긴했는데 이게 의미가 없다는 것.
물론 페르소나 제어제나, 사나다의 등장 같은 요소가 있긴했지만, 원작 팬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했죠.
특히 사나다의 등장은 그 역활을 다른 인물이 행해도 별 문제없을 정도로 의미가 없었습니다....;;;;
이 외에도 등장할 수 있는 캐릭터로 아이기스가 있었는데, 이게 거의 막바지에 엉뚱한데서 터졌죠.
이 부분은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꽤 호불호가 갈렸음.
대신 원작을 생각하지 않고 본다면, 나름 장점은 많습니다.
진지한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인간드라마는 원작팬들에게도 상당히 호평이었고.
저 개인적으로도 이 작품을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단지, 단점이 워낙 커서 종합적으로 보면 그리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페르소나3의 어설픈접점때문에 작품내에서 뭔가를 이해하려면 필연적으로 3의 설정과 스토리를 알아야하거든요.
대표적인게 사나다가 작품내에서 활동하는 이유와 카나루의 최후가 비극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이건 3에 나오는 사나다의 과거와 아이기스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제대로 가슴에 와닿는 부분.
그 외에도 이런 부분이 많습니다. 딱히 드러나지 않을뿐 세세하게 따져보면 한도 끝도 없음.
그리고 최종화에서 료가 갑자기 돌변한 이유도 좀 의문스럽군요.
여하튼 메이드가이와 함께 재미있게 봤지만 작품적으로는 손을 들어주기 힘든 케이스.
취급이 3의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패러렐 월드라는 것도 크게 한몫했습니다.
완결이 좀 부족했기에 DVD에서 추가 영상이 있을거라고 판단되니, 일단 DVD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이상, 본래는 뱀파이어 기사도 같이 하려고했는데, 영상이 늦게뜨는군요.
고로 이건 후에 따로 감상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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